• 2018 상반기 제자훈련 수료식에 즈음하여

      날짜: 2018. 07. 21  글쓴이 : 오선영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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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립보교회에는 1월과 7월에 제자훈련 수료식(주일 예배 중) 및 제자들의 이야기(수요 저녁)가 매년 있습니다. 이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저는 몇년째 이 시기가 되면 각 클래스에서 제출된 소감문들을 읽습니다. 소감문들을 읽다보면 많은 분들이 제자훈련 과정에서 생각이 변하고 삶이 변화하는 과정을 소소하게 적어내려간 글들을 접하게 되는데, 제 마음에도 그로 인한 감동이 일게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역시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만이 우리를 살게하고, 새롭게 하심을 계속해서 확인하게 됩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18-20)”

           빌립보 제자훈련은 성도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본인만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데서 그치지 않고, 또다른 사람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는(낳는) 과정을 함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과정을 걸어가고 계시는 한 자매님의 소감을 나누며, 이와 같은 고백에서 흘러나오는 은혜와 기쁨이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넘쳐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난 4년여동안 ‘만사’는 만나며 사랑하며라는 책을 들고 만사 학생을 만나며 늘 그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고 가르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만사’는 제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사실을 머리로는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르치는 주체가 저이다보니 제가 하는것 같은 현실같은 착각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항상 저를 다루고 계셨습니다. 같은 내용을 매년 준비할때마다 제게도 같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내용이 무엇인지, 무엇이 문제인지, 하나님이, 성경이 제시하시는 해결책은 뭔지, 그래서 어떻게 살라고 하시는지...매 번 하는 같은 내용이었지만 각각의  학생들이 각자의 대답을 하듯, 저도 하나님께 그때마다 다르게 마주하고 있는 저의 문제들, 고쳐져야 하는 부분들을 고백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그런 약하고, 정결하지 못한 부분들을 하나님은 만지시고 늘 말씀으로 돌이키셨습니다. 항상 여러가지 이유로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는 큐티, 기도, 말씀읽기.. 가슴을 치며 탄식하기라도 할 수 있었던건, 제가 일주일에 한번씩 서야하는 자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조차도 없었다면 말씀을 멀리함으로 인해 생기는 제 영혼의 문둥병, 즉 내 손가락이 내 발이 잘려 나가는것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았을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제가 그동안 하나님과 “만나며 사랑했음”을 깨닫습니다. 제가 만사학생을 만나고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하나님이 저를 만나 사랑해 주셨다는 것을 이제 느낍니다. 때때로 ‘내가 정말 하나님에게 사랑받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사랑받고 있었네요...사람인 저도 만사학생을 만날때는 최선을 다해 사랑합니다. 하물며 사랑이신 하나님이시겠습니까..

           빌립보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것이 만사교사로서 꾸준히 섬긴것입니다. 시간이 있건 없건 제 영적인 상태가 좋건 나쁘건 내가 하고싶건 하기싫건 상관없이 저를 그 자리에 앉혀 놓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영적으로 호흡하고 삽니다. 살면서 가장 힘들었다고 느꼈던 그 순간 제 입에서 흘러나온 “하나님, 살려주세요”라는 고백에 이제 주님이 응답하심을 봅니다.

           왠만하면 넓은 길로 가고 싶습니다. 편한 길로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좁은길로 가라하시고 또 직접 그렇게 가셨습니다. 전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그래서 저도 선생이신 예수님처럼 사는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늘 저의 예상을 뛰어 넘어 제게 오시는 하나님, 만사를 섬기며 문득문득 “저 이거 왜하고 있나요?”라고 질문했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제게 말씀해 주시는것 같습니다. “그건 내가 너와 만나서 사랑하고 싶기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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